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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지 소식

    대만선교 소식(박시원, 정향기선교사님)
    2025-03-22 16:58:57
    경주제일교회
    조회수   44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고후1:20

    <기도제목과 일정> 

    1. 3월 둘째, 세째 주간은 대만 전체 학생 사역부에서 정한 전도 주간이였습니다. 저희 캠퍼스도 7,14일날 전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5가지의 개인의 가치관과 신앙을 묻는 질문을 만들어 학생들로 하여금 질문에 해당되는 응답에 스티커를 붙이게 하고 설문조사를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은 선물과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총접촉 218명, 영적대화88명, 전도75명, 1명이 영접하였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학생들 가운데 기독교신앙과 우리 모임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학생을 대상으로 후속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들은 학생들에게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고 관심 있어 하는 친구들과 잘 연결되게 하소서. 

    2. 7일날 전도모임때 있었던 일입니다. 학생은 아닌것처럼 보이는 남자가 우리가 전도하는 모습을 보고선 기독교인의 모임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자 남자는 정색을 하며 자기는 이제 이 기독교 신앙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선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서 큰소리로 하나님은 너희의 하나님이지 나의 하나님이 아니다. 그러니 자기에게 이런 전도를 하지 말라고 하며 또 하나님이 자기의 건강과 친구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고 말하며 이것이 공평한 하나님이시냐고 하며 격분해했습니다. 순간 형제, 자매들은 놀라 무슨일인가 하고  설문조사를 하던  학생들은 놀라서 그 자리를 떠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박상훈 선교사가 그 남자를 데리고 옆으로 가서 얘기하자고 하니 박선교사의 발음을 듣고선 외국인이냐고 물었습니다. 박선교사가 한국인이라고 대답하자 외국인과는 어떤 얘기도 하고 싶지 않다고 거부했습니다.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영국 선교사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캠퍼스에서 전도하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순간적으로 마음이 어려웠고 성령님 도와주세요라는 기도밖에 할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형제3명과 자매2명이 그 남자를 데려가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 사람에게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남자는 학생들을 보고는 자신의 얘기를 나누었고 저희 형제, 자매가 경청해 주었습니다. 정해진 전도 모임 시간이 지나고도 한참동안 형제 자매들이 그 남자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자신들의 간증과 생각을 나누기도 하면서 그 남자는 서서히 마음을 열었는지 평온한 얼굴로 자신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지막에 우리 형제가 그 남자를 위해 기도하고 연락처를 서로 교환하고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교회와 선교사에게서 상처받고 우울증이 걸려 신앙을 떠나려고 했던 남자가 이 짧은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신앙에 대해 가졌던 오해들이 다 풀리지는 않았겠지만 적어도 다시금 한번 자신의 결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도했고 어쩌면 그 형제를 위해 하나님께서 이 전도 모임을 사용하셨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우리 모임이 상처받은 사람들을 보듬어주고 격려해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그런 모임이 되길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그 형제를 치유해주시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뛰어넘는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소서. 교회와 지체로부터 상처받은 모든 이들을 주께서 위로해 주소서. 우리 모임이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 넘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임되게 하소서. 

    3. 이번 학기도 지난 학기처럼 현지 자매들4명과 2명의 스틴트(자비량 단기 선교사)자매와 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학기 순모임을 했던 ‘스한’이 이번 학기 학업의 부담으로 순모임을 못하겠다고 해서 이번 학기는 순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한은 부모님이 저희가 출석하는 교회 집사님이시고 아버지는 성공대 교수이자 의사입니다. 어릴 때부터 큰 어려움없이 무난하게 자라 성격도 크게 모난 곳이 없이 밝은 자매입니다. 지난 주에 위진과 순모임 중에 성령충만 받는 부분을 나누는데 첫번째가 성령님을 사모하고 갈망하는 마음이였습니다. 위진이 그것을 읽더니 자기가 이런 갈망하는 마음이 없는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비단 위진과 스한뿐만이 아니라 이 세대의 특징 중에 하나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질적으로 정서적으로 크게 어려움이 없고 때로는 그런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분주하다 보니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도, 의지하고픈 마음도, 하나님 존재자체가 굳이 필요없는 것을 볼 때가 많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라고 하셨는데 저의 순원들과 제자들이 그런 마음을 갖게 하시고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 하나님을 찾게 하소서. 

    4. 3월 2일날 박상훈 선교사와 몇몇 제자들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저와 박선교사는 10km를, 제자들은 하프마라톤에 참여해서 완주하였습니다. 7일날은 한학기에 2번 우리 캠퍼스와 협력관계 중인 대만의 다른 캠퍼스 간사들과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지며 서로 격려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13일은 한달에 한 번있는 남부지역 간사기도회로 9일 저녁에는 3주에 한번씩 독서모임으로 모이는 사모순모임을 가졌습니다. 건강을 잘 관리하고 정기적인 모임들을 통해 제가 성장하고 서로 격려하고 도움받는 시간되게 하소서. 

    5. 시어머님의 건강을 위해 중보부탁드립니다. 작년말부터 갑자기 쓰러지시는 일들이 있으셨는데 올해 초에 또 한번 이유없이 예배 중에 쓰러지셨고 얼마 전에는 기억을 잘 못하시고 말이 어눌해지시는 일이 있어 아주버님이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진행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없으셨는데 아마 약물부작용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어 다시 병원 진료를 받으셨습니다. 두 아들을 다 선교사로 보내시고 홀로 계신 어머님께서 건강을 잘 관리하게 하시고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들을 알게 하소서. 정서적으로 외롭지 않게 하시고 영적으로 강건케 하소서. 해외에 있는 저희로선 어머님을 제대로 돌아볼수 없는 상황인데 하나님께서 어머님의 보호자가 되어주시고 자녀된 저희가 앞으로 부모님들의 실제적인 필요에 지혜로운 방법을 간구하게 하소서. 

    이번주 설교말씀에 하나님이 나에게 중요한분이 될수록 나에게 도전되게 하시는 환경과 일들을 주신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이 주시는 도전이 있는 삶을 사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남은 3월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한 나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대만선교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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